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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영국 한 달 살기,브라이튼일상,영국 생일 파티(8)

dearuhak 2024. 8. 12. 19:46






8월의 어느 날
나의 생일에 와준 너
같은 날 생일을 맞이 하는 우리.
늘 나는 생일 날 바쁘고 기쁘게 딸을 위한다.
넌 나의 선물이니까 :)

 

생일 날 무얼 먹고 싶냐니 케밥..엥??
아님 닭발이란다.

응 케밥 먹자!!

 




집 근처 Kambi’s 라는 레바논 음식 레스토랑.

브라이튼 내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

 

take away 해서 마크의  집으로 가서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

 

 

Kambis · Brighton

www.google.com



 

 



양고기를 넣어줘야 진정한 케밥이라규!
직원들이 친절하다.
매운 소스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거듭 말해주었다
한국 사람이 매운 걸 즐긴다는 것을 아는가보다.

하지만 그렇게 쇼킹한 매운맛이 아니었단다.

한국인의 매운맛 능력치 모르는구낭.

 

 




후무스와 플랏브레드도 추가 해서
한상차림😍
센스쟁이 마크님의 상추 준비

(한국사람들 쌈 좋아해서)


 



여기서 맛있는 그리요거트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요거트도 추가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다.
이색적인 생일밥상이 되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잔에 논알콜 모히또를 챙겨주신 마크.
생일이니 특별함를 더해야 한다고 :)


 

 



맛있는 식사 후 러블리한 초가 꽂힌 케익을 가지고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시네, 우리 모녀 감격했네!
빅토리아케익과 비슷한,

막스앤스펜서에서 구입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고퀄의 케익!

막스앤스펜서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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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생일엔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며

프랑스와즈 아르디의 LP를 플레이 해주신다.
섬세한 영국인의 생일 파티 연출력 😀



 

 



그리고 나의 생일 기념 연출샷
독특한 필체의 생일카드 감동 또 감동!!


 

 



딸과 나에게 필요한 선물을 해주셨다.
매일 영어로 일기를 써보다 보면

훗날 나의 글을 다시 읽고

내가 얼마나 영어를 못했는지 알게 된다고.
그 알게됨이 곧 성장이라며, 노트와 펜을 선물해주셨다.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학생에게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방법이 맞는지 정말 탁월하게 이끄는 선생님이다.

앞으로 함께할 비즈니스에서

많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싶다.

(그러지 말라고 하셨음 부담스럽다고 ㅋㅋ)




 



그리고 정말 감동적인 나의 선물.
제인 오스틴이 서섹스 지역을 배경으로

써내려간 센스앤센시블리티,

표지도 예쁘지만 나에게 의미가 큰 책이
될 것이라고.

그녀처럼 나도 무언갈 당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응원을 해주셨다.
영국에서 맞이한 생일은 이렇게 우리 모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다.